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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24년 고난주간 가상칠언 묵상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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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FMC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04-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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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칠언(架上七言)  시리즈7

 

▨ 누가복음23:44-46

44때가 제 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하며 45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예수께서 큰 소리로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1.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의 일곱 번째 마지막 말씀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운명하시는 순간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 아버지께 부탁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믿음의 성도들에게도 참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그 이유는 영이 육을 지배할 때 생명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영, 혼, 육, 이렇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어느 것이 덜 중요하다 할 수 없을 만큼 영, 혼, 육 모두가 다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영이 육을 지배할 때 그 사람은 산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육이 살고 영이 죽으면 그것은 곧 사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를 사도 바울은 <롬8:5-8>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5육신을 쫓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쫓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이 말씀을 근거로 생각해 보면, 사람은 영이 육을 지배하고, 영을 따라 살 때 생명이 있는 것이지만, 반대로 육이 영을 지배하게 되면 그 사람의 삶에는 사망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만큼 영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우리는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의 마지막으로 다른 것도 아니고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간구하고 운명하셨을까 하는 이유를 이제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 생각입니다만, 영혼이 살면 모든 것들이 다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십자가에 못박혀 육이 고통을 당하고 그리고 마침내 죽는다고 해도 영이 살면 살 수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 때문에 사도 바울은 <롬8:11>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11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2.

 

그렇다고 하면 우리의 영혼은 어떤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육신의 일에 관심들이 많습니다. 

먹고 사는 일에 관심이 많은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늘은 어떻게 일을 해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래서 어떻게 생활을 하고, 어떻게 여행을 다니고, 어떻게 노후를 준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편하게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고민합니다. 

그리고 좀 더 심하게 말씀드리면 남의 일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들에 대해 신경 쓰며 삽니다. 

그러면서 남과 나 자신을 비교해서 어느 때는 교만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또 어느 때는 열등감에 사로 잡혀 살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나를 살게 하는 것은 영인데 사람들은 ‘내 영혼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하지 않고 세상의 흐름을 따라 사는 경우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장자의 복을 사모했다는 것은 우리들이 잘 압니다.

야곱이 장자의 복을 사모했다고 하는 것은 세상의 물질적인 복을 추구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참된 복을 사모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는 말씀과 같이 마침내 야곱은 차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육신적으로는 형 에서와 비교도 되지 않는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장자의 복을 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처럼, 신령한 것을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를 살게 하고 나로 하여금 사망 가운데서도 부활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는 것은 내 영이 살았을 때라고 하는 것입니다. 

영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이 살기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십자가의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간구했던 것입니다. 

 

3.

 

우리 영이 사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당연히 우리들의 영이 성령으로 충만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이 말씀의 의미는 사실상 우리들로 하여금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라는 교훈인 것입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아버지’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짧은 한 마디 말씀에서 무려 ‘아버지’를 두 번씩이나 부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자식이 구하면 어쩔 줄 모르고 좋은 것으로 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는 <눅11:9-13>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9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11너희 중에 아비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13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십자가 상의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간구하셨고,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런 예수님의 간구를 들으시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죽음 가운데서 다시 살게 하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성령이십니다. 

<롬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사도 바울은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안에서 하나님의 새생명으로 산 사람들은 성령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죄가 이겨지고, 말씀을 따라 살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그리고 우리들 역시도 존귀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기 직전, 예수님께서 본을 보여주신 말씀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해서 영이 살아 어떤 죽음 가운데서도 살아 도리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나타내며 영광이 되는 삶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영이 살아야 내가 살고, 영을 따라 살아야 생명이 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상의 마지막 말씀을 기억하며우리들도 성령 충만함을 구하게 하시고 그러므로 어떤 고난 가운데서도 다시 살게 하시는 부활의 역사를 경험하는 믿음의 삶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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