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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24년 고난주간 가상칠언 묵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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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FMC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04-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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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칠언(架上七言)  시리즈5

 

▨ 요한복음19:28-30

28이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1.

 

예수님께서는 모친을 사랑하는 제자에게 맡기신 후 모든 일이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기를 ‘내가 목마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의 입에 대주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으셨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인간이신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목마르다’ 하신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던 예수님께서도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힘들고 지치면 목마름을 느끼시는 인간이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예수님께서는 왜 목마르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힘든 노동을 감당하셨기 때문이었을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 보다 더 힘든 노동, 즉 고통과 죽음을 감당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온 인류의 죄악을 짊어지시고 죄인인 우리 인간이 받아야 했던 모든 채찍질을 다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만신창이가 되었던 몸으로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기에 목마르셨던 것은 물론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아 부어주셨기 때문에 목마르셨던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수고 때문에 목마르셨던 것이 아니라 죄인인 우리 인간의 형벌을 대신 담당하시고 구원하시느라 목마르셨던 것입니다. 

 

그럴 때 중요한 것은 그렇게 목마르셨던 예수님께서는 평범한 상황이었다고 하면 아마도 물을 마심으로 해결 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하실 수 없으셨던 십자가에 못박혀 있으신 상태셨습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신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의 입에 대주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 신포도주를 받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곧 모든 사명을 다하시고 운명하셨다는 것입니다. 

 

2.

 

오늘 이 말씀은 사명을 감당하는 주님의 제자 된 우리들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이 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들 역시도 주님의 뜻을 따르는 믿음의 삶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들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다 보면 지칠 때가 있습니다. 

목마를 때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내가 목마르다’라고 하시고 사람들이 신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의 입에 대었을 때 머금으셨던  것은 그럴때 우리들이 어떻게 목마름을 해결 받을 수 있는가 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을 따라 살고, 사명을 감당하다가 목마를 때 그때는 우리들이 어떻게 해결 받을 수 있어야 하는가?

예수 십자가의 복음에서 목마름을 해갈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포도주,’ 성경에서 붉은 포도주는 마땅히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의미합니다. 

‘해융’이라고 하는 것은 흡수성이 매우 강한 바다의 해면 생물입니다. 

마치 스폰지와 같은 형상을 가진 것 때문에 액체를 잘 흡수할 수 있습니다. 

신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의 입에 대었다고 했습니다. 

‘우슬초’(牛膝草)는 ‘소 우’ ‘무릎 슬’ ‘풀 초’를 씁니다. 

그 이유가 우슬초의 모양이 마치 소의 무릎과 같이 생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성경 <구약> 말씀을 보게 되면 우슬초로 피를 찍어 뿌리는 제사를 드리는 말씀들이 여럿 있습니다. 

신포도주, 해융, 우슬초는 묵묵히 십자가를 지시고 못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 모든 말씀을 종합해 보면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사명을 감당하다 지쳤을 때, 목마를 때 해결 받는 방법은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들이 사명을 감당하다 지쳤을 때 세상 것이나 사람의 칭송이나 다른 어떤 것으로 위로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사랑하사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바라봄으로써 새 힘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생수를 마셔야 합니다. 

목마를 때 여러 음료들을 찾지만 생수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말씀이 우리 믿음의 사람들의 생수입니다.

우리의 심령이 지쳤을 때 말씀의 생수를 마셔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의 생수를 마실 때 심령이 살고 새 힘을 얻는 것입니다. 

<시19:7-10>

7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8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9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10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엔학고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은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는 뜻입니다.

<삿15:15-19> 말씀을 보면 사사 삼손이 나귀 턱뼈로 블레셋 사람 일천 명을 쳐 죽입니다.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때 삼손은 너무 목이 말라 야웨 하나님께 부르짖어 구합니다. 

“주께서 종의 손으로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의 손에 빠지겠나이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레히의 한 우묵한 곳을 터치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게 됐는데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엔학고레’라고 한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이 생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수박 겉핥듯이 읽고 스치는 것이 아니라, ‘우묵한 곳’ 다시 말씀 드려서 말씀을 좀더 깊이 묵상할 때, 우리는 말씀에서 내 영혼을 살리는생수를 길어 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예수 십자가의 복음,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기 몸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사랑의 생수를 길어 올려, 다시금 우리로 하여금 사명의 자리로 능히 돌아오게 하는 역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아들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 사명을 감당하셨을 때 목마르셨던 예수님, 그런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목마름을 아십니다. 

그리고 그 목마름을 해갈해 주시기 위해 오늘 이 아침에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55:1-3>

1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시금 말씀에서 우리에게 새 힘 주시는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의 생수를 길어 마심으로 오늘 한 날도 새 힘을 얻어 기꺼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다시금 말씀 가운데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하심으로 영혼의 생수를 길어 마시게 하셔서 오늘 하루도 주의 사명을 감당케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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