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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24년 사순절 묵상(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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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FMC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4-03-07 22:01

본문

사순절 묵상(3.8.2024)

 

▨ 마태복음 8:5-13

 

5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가로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와하나이다 7가라사대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9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예수께서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쫓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11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13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대로 될찌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

 

본문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에 대한 한 백부장의 믿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이방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뜻: 위로의 마을)에 들어가셨을 때 한 백부장이 나아와 이렇게 간구했습니다.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 하나이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가서 고쳐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백부장은 놀라운 이야기를 합니다.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예수님께서 이런 백부장의 말을 들으시고는 기이히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믿음을 만나보지 못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기이히 여겨’라고 하셨을 때 ‘기이히’는 헬라어로 ‘다우마조’(θαυμάζω)라는 말입니다. 

뜻은 영어의 ‘wonder’와 같이 놀라움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이 이방이면서도 자신에 대한 분명한 믿음을 가진 것에 놀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르시기를 “가라 네 믿은대로 될찌어다”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즉시 하인이 나았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백부장과 같은 믿음을 통해 예수님께서 놀라실 만한 믿음, 그리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는 믿음이 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백부장의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먼저는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주’시라고 하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백부장은 예수님을 가리켜 ‘주여’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백부장의 입장으로서는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로마제국 시대 황제는 곧 ‘주’이기 때문입니다. 

더더군다나 그런 황제가 통솔하는 로마 군대의 군인으로서 황제가 아닌 나사렛 출신의 목수, 예수님을 가리켜 ‘주’로 고백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가히 상상하기 힘든 일인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아마도 백부장으로서의 경험과 또한 예수님에 관한 소문에 근거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백부장은 로마 군대의 오늘날 중대장급에 해당하는 군인입니다. 

당시 군인이라고 하면 많은 전쟁에 참여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생과 사에 관한 많은 일들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인생의 주인이라고 하는 것은 로마 황제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됐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 만이 아니라 또 한 가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그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온 갈릴리를 다니시면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그리고 모든 병과 모든 악한 것을 고치셨는데 그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졌다고 했습니다. 

백부장은 그런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듣고 예수님이야 말로 진정한 주인이시라는 믿음이 생겼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역시도 예수님께 곧 주이심을 아는 믿음을 소유하실 수 있으시길 축복합니다. 

그 이유는 먼저 예수님께서는 온 주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요1:1-3>

1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만물이 그로 말미암아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하나님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가 되십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피로 십자가에서 값을 주시고 우리를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향해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예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 더 나아가 온 우주만물의 주인되심을 믿으십니까?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들이 예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기 위해서는 주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복하는 믿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백부장에게는 바로 그와 같은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의 요청에 기꺼이 가서 하인을 고쳐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그럴 때 백부장은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여자분들은 남자들이 군대 이야기하는 것을 싫어 합니다. 

군대 이야기에서 축구이야기는 더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이 군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군대의 ‘상명하복’(上命下服), 곧 상관이 명령하면 부하는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질서를 너무나도 명확하게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상관의 명령이 있게 되면 부하는 하던 일을 멈추고 그것부터 수행을 해야 하는 것이 군인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백부장은 예수님께서는 온 우주만물의 주인되심을 믿었기에 그는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명하시기만 해도 하인에게서 중풍병이 떠나 고침받을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백부장의 믿음에 놀라셨고 그러므로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시로 백부장은 자신의 하인이 낫는 것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성경에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여럿 있습니다. 

이 다음 말씀에 보면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 때 큰 풍랑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는 풍랑을 향해 “잠잠하라”라고 하시면서 꾸짖으셨습니다.

그러자 바람과 파도가 잠잠해졌습니다. 

그럴 때 제자들이 서로 이르기를 “저가 누구이기에 순종하는고”라고 했습니다.

귀신을 향해 “가라” 하시자 귀신 역시도 순종해서 사람에게서 나와 그 사람이 온전케 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 백부장과 같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가리켜 ‘주’라고 하고 말씀에 순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주님이시기에 어떤 말씀이든지 말씀 그대로 순복하는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예수님의 주되신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결론의 말씀입니다. 

주라고 해서 다 같은 주가 아닙니다. 

사무엘 선지자의 두 아들이 치리를 잘못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나라와 같이 왕을 구하게 됐습니다. 

사무엘이 하나님께서 그대로 고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런 백성들의 요구를 무척 싫어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백성들이 왕을 구하자 하나님께서 억지로 허락하시면서 이르시기를 사람으로 세워진 왕은 백성들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쟁에 동원하고 노역하는 일에 동원하고…

실제로 인류 역사를 보면 세상 왕은 자신의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 백성들을 동원해서 전쟁과 노역을 치루게 하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세상 왕들과는 전혀 다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의로 통치하시고 사랑으로 통치하시며 우리들의 삶에 천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좋으신 왕이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사실 때 여러분들 모두가 예수님께서만이 나를 복되게 하시고 살게 하시는 참된 왕 되심을 믿으시고 내 자신의 어떤 생각, 혹은 경험, 환경 그모든 것들을 떠나 말씀에 그대로 순복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그러므로 천국을 빼앗기지 말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경험하며 영광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오늘의 기도

“예수님께서는 나의 참된 왕되심을 고백합니다. 오늘 하루도 그와 같은 왕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복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천국이 경험되어 하나님께영광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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