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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24년 사순절 묵상(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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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FMC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03-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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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3.7.2024)

 

▨ 마태복음 8:1-4

1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허다한 무리가 쫓으니라 2한 문둥병자가 나아와 절하고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3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진지라 4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시니라

 

말씀을 가르치시기를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산에서 내려오셨습니다. 

그러자 허다한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럴 때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나아와 절하며 구하기를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문둥병자에게 손을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셨습니다. 

그러자 즉시 문둥병이 깨끗해졌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크게 세 가지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는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또한 말씀을 가르치셨으며, 그리고 병든 자를 치유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못 고치실 질병이 없으시고 상한 심령과 육체의 질병을 고치시는 구원자가 되십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상한 심령들을 치유하시고 구원하십니다.  

 

어떻게 우리는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가?

첫째, 오늘 문둥병자는 예수님께 이렇게 간구합니다.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문둥병자는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원하시면 얼마든지 문둥병 조차도 치유하시는 그리스도가 되심을 믿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겸비한 마음 자세로 예수님께 치유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이런 문둥병자의 믿음에 예수님께서 일하시기 시작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들도 예수님께서는 온 우주만물의 주인으로서 무엇이든지 자신이 원하시는 일은 얼마든지 하실 수 있으신 그리스도, 곧 구원자이심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겸비한 마음 자세로 그 은혜를 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특별히 우리는 나 자신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하자, 예수님께서는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이야 문둥병을 ‘한센 병’이라고 하고 또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한 병이지만, 오래 전에 문둥병은 하늘의 벌, 곧 ‘천형’(天刑)이라고 여기는 고통스러운질병이었습니다.

우선 문둥병에 걸리면 가족과 헤어져서 성 밖으로 쫓겨나서 살아야 했습니다. 

만약에 문둥병자가 정상인 가까이 있게 되면 자신이 문둥병자라고 하는 것을 머리를 풀고 그리고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 대고 “나는 부정하다, 부정하다”라고 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고 사람들 가까이 있게 되면 돌에 맞아 죽어도 무방하기 까지 했습니다. 

그러므로 문둥병자는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버림 받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놀랍게도 예수님께서는 그런 문둥병자에게 손을 내밀어 대시며 이르시기를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문둥병자가 고침 받기를 원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즉시 문둥병이 깨끗해 졌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문둥병자를 향해 부정하다 하면서 돌을 던졌지만 예수님께서는 손을 내밀어 대시며 깨끗하게 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는 문둥병자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우리들 모두는 죄로 인해 부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문둥병자에게 손을 대셨다고 하는 것과 같이 그와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아무런 죄가 없으신 분이셨지만, 죄인이 못박혀 죽어야 하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의 형벌을 받으신 것 때문에 우리가 나음을 입고 평안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그와 같은 예수님의 순전한 사랑의 터치가 이루어지게 되면 그 사람은 어떤 마음의 병, 육체의 병, 특히 영혼이 치유 받고 구원 받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문둥병자를 향해 “내가 원하노니”라고 하신 것과 같이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 받아 천국의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들 모두가 그와 같은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그 사랑으로 치유 받아 구원의 삶을 사실 수 있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런데 구원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 당시 문둥병자가 깨끗하게 치유 됐을 경우 제사장에게 가서 검사를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문둥병자가 치유됐다고 하는 것은 곧 성으로 들어와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제사장으로부터 철저한 검사를 받고 들어가도좋다는 허락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럴 때 제사장은 문둥병자를 철저하게 검시를 했습니다. 

그 이유가 만약 검사를 소홀히 해서 문둥병자가 여전히 균을 보유한 채 성으로 들어오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병을 옮겨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때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치유된 문둥병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8:4>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또한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우리들이 고침 받았다고 하는 것, 구원 받았다고 하는 것은 율법에 비추어도 전혀 부끄러움이 없는 온전한 삶을 살 때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구원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구원은 곧 삶과 같았습니다. 

당시 문둥병자가 치유 받았다고 하는 것은 제사장이 눈이 뚫어져라 검사를 해도 아무 흠이 없어야 할 만큼 온전한 삶을 살 때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졌다는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무슨 뜻입니까?

이 말은 구원 받았다고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말로 떠드는 것이 아니라, 삶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이 사순절의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우리들 모두, 문둥병과 같은 죄의 바이러스를 갖고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죄로 인해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와 저와 여러분들이 죄에서 구원 받아 영생의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하셨기 때문에, 주님은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 은혜로 말미암아 저와 여러분 모두가 구원 받아 하나님의 백성과 자녀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큰 구원의 역사를 싸구려 은혜가 되지 않게 하십시다. 

율법주의자가 우리의 삶을 흠 잡으려 한다고 해도 그 어떤 흠도 발견할 수 없을 만큼 온전한 믿음의 삶을 사십시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은혜는 싸구려 은혜가 아니라, 자신의 단 하나밖에 없으셨던 생명까지 주신 값비싼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기도

“예수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단 하나 밖에 없으셨던 생명을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내어 주심으로 그 생명을 얻어 구원 받은 자가 되게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그 은혜에 감격해서 은혜에 걸맞는 믿음의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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