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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24년 사순절 묵상(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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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FMC
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4-02-2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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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2.23.2024)

 

▨ 마태복음 5:17-20;43-48

17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18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3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46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그러므로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엄히 저주하시기도 하셨지만 반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향해서는 바리새인들이 말하는 바를 행하고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이 말씀은 우리들에게 약간의 부담이 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얼핏 알기만해도 바리새인들은 그 나름대로 철저하게 율법을 지킨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에 <마5:20>의 말씀은 더 부담스럽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우리의 의가 바리새인들보다 나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의라고 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라고 하는 것 구체적인 예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살인하면 심판을 받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형제에게 노하기만 해도 심판을 받는다고 하십니다. 

심지어 형제에 대해 ‘미련한 놈’이라고 하는 사람은 지옥 불에 들어간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제에게 원망 들을 일이 있거나 혹은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다고 하면 급히 화해를 하라고 하십니다. 

또 간음에 대해 말씀하실 때도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사람은 이미 간음했다고 하셨고, 오른 눈이 실족하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내 버리라, 그렇게 해서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다고 하셨습니다. 

또 함부로 맹세하지 말라고도 하셨고, ‘눈은 눈, 이는 이로 갚으라’는 말을 들었지만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고 대적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네 오른편 뺨을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참 어려운 말씀이지 않습니까?

계속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보십시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이가 송사해서 속옷을 가지고자 한다면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고, 또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한다고 하면 기꺼이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구하는 자에게 주며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고도 하셨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어떻게 마음에 받아들이려고 애를 써보겠습니다만 그 다음 말씀은 더 어렵습니다. 

<마5:43-44>

43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여러분, 원수를 사랑하고 나를 핍박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결국 바리새인의 의보다도 더 낫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입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말씀은 이 땅에 속한 사람으로서는 절대 감당할 수 없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아 이 땅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이 될 때에만 가능한 일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지켜 주신 것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별 부족함 없이 여기 까지 올 수 있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오늘도 눈을 뜨게 하시고 선물과 같은 하루를 살 수 있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 아닌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은혜는 아무래도 나 자신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 모든 은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사랑해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고 나를 자녀 삼아 주시기 위해 자신의 단 하나 밖에 없으셨던 독생하신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야 말로 은혜 중에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아무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사람들은 그 은혜로 인해 기꺼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사랑’입니다. 

사랑이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롬13:8-10>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8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찌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사랑은 어떤 율법이든지 모든 율법을 완성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 가리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마5:17>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선포하신 말씀 그대로 율법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십자가에서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자신의 단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내어 주신 것입니다.

이는 ‘아가페 사랑’ 이었습니다.

우리가 그와 같은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믿고 거듭났다고 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 역시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의 의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의를 이루어 생명을 얻고 그러므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은 물론 하나님으로부터 귀한 상을 받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결론과 같은 귀한 말씀을 하십니다. 

<마5:46-48>

46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을 닮습니다. 

그 이유는 그 안에 하나님의 생명의 유전자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을 복되게 생각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심으로 겉모양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나타나 하늘의 상을 받을 수 있는 믿음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도 사랑으로 말미암아 율법이 요구하는 바, 그 모든 것들이 온전히 이루어져 내 자신 하나님의 참된 자녀임이 기쁨이 되는 한 날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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