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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24년 사순절 묵상(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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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FMC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2-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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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2.23.2024)

 

▨ 마태복음 5:13-16

1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15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사람에게 비취느니라 16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삶을 살 때 목적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삶의 내용에 있어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목적이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은 귀한 시간, 물질, 재능 등등 헛되게 소비할 뿐입니다. 

그렇지만 목적이 있는 삶은 시간을 아껴서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애를 쓰고 주어진 물질과 재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삶의 분명한 목적을 갖고 사는 사람은 간혹 어려운 난관에 부닥친다고 해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목적한 바를 성취하기 위해 불굴의 정신으로 도전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명한 차이 때문에 <잠29:18>에서 말씀하기를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개역성경]에서의 ‘묵시’를 영어 성경에서는 ‘Vision’으로 되어 있는데, 비전 곧 꿈이 없으면 그 사람은 제멋대로의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떨까요?

그리스도인들은 분명한 삶의 목적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우리들이 마켓에서 어떤 물건을 살 때 분명한 목적이 있기 값을 주고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죄인이었던 우리를 자신의 단 하나 밖에 없으셨던 독생하신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고 그 피로 값 주시고 우리를 사셨는데, 그 이유가 바로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길소망하시기 때문 입니다. 

<사43:7>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엡2:1> ‘우리는 그의 만드신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죄에서 구원 받았고,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은 그와 같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에게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소금과 같이 짠 맛을 내라는 것입니다.  

짠맛을 내라고 하신 것은 ‘짠돌이가 되라’는 뜻이 아닙니다. 

소금은 너무나도 흔한 것이지만 그러면서도 우리 일상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첫째는 반찬을 만들 때 소금이 들어가지 않으면 음식이 맛이 없고 어느 때는 먹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또 한 가지, 몸 안에 소금 곧 나트륨이 부족하게 되면  오히려 그것으로 수분 보유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구토, 설사가 일어나게 되고 심하게 되면 사망에이르기 까지 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나 중동과 같이 더운 나라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소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 소금의 역할은 부패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다른 여러 가지 소금의 유용함이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귀한 소금이 그 맛을 잃어버리게 되면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아무 쓸데없어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씀일까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분명한 모습이 없다고 하면 오히려 세상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버림 받는 대상이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와 같은 삶을 살아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소금된 우리들이 어떻게 그 맛을 낼 수 있는 것입니까?

저는 다른 것을 잘 몰라도 소금은 주로 물에 녹았을 때 짠 맛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물’은 대표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영혼이 말씀에 녹아지고 말씀과 삶이 하나가 될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말씀이 육신이 된 삶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좋은 것으로 감흥 시키고, 참된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세상을 썩어 짐으로부터 막아 설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믿음의 삶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저 역시도 등을 켜서 어디 속 안에 두거나 아니면 뭔가로 덮어 두는 경우는 없습니다. 

등을 켰을 때 빛을 잘 비출 수 있는 곳에 두어 어둠이 물러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집안 모든 사람?

무슨 뜻일까요?

집안 모든 사람이라고 하면 나와 아주 가까운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빛을 비추는 삶을 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빛은 ‘착한 행실’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들 모두가 착한 행실로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라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순절의 참된 의미인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참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빛이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나 스스로는 어떤 빛도 비출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등불’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등불이 켜지고 유지할 수 있기 위해서는 기름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에는 전력이 공급되어야 전등을 켤 수 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들이 세상의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의 기름이 있어야 하고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power, 곧 능력을 공급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여러분들 모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음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정체성입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이 소금과 같이 맛을 내는 삶, 그리고 어둠이 물러가게 하는 빛을 비추는 삶을 살아 하나님께 영광이 되라 하십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늘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이 육신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령으로 충만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말씀으로 성령 충만하셔서 소금과 같이 맛을 내시고, 그리고 빛과 같이 빛을 비추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한 날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나로 하여금 말씀과 하나가 되게 하시고, 성령으로 기름 부어 주셔서 생명과 착한 행실로 내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복된 하루가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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