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DFMC 댓글 0건 조회 1,589회 작성일 20-12-05 21:28 목록 본문 고려시대 시인 ‘역동 우탁’의 시가운데 ‘탄로가’(嘆 老歌)라는 시조가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늙음에 대 한 한탄’이 주제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춘산에 는눈녹인바람문득불고간데없다.잠깐만빌어다 가머리위에불게하고싶구나.귀밑에해묵은서리 를녹여볼까하노라/ 한손에막대잡고또한손에 가시쥐고늙는길가시로막고오는백발막대로치 려하더니백발이제먼저알고지름길로오더라/늙 지않으려고다시젊어보려하였더니청춘이날속 이고백발이거의로다.이따금꽃밭을지날때면죄 지은 듯 하여라.’ 가는 세월 못막는다고 코로나로 인 해정신없이한해를살았는데어느덧‘백발이제먼 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라는 시인의 말처럼 벌써 올해의마지막달이눈앞에성큼다가와있습니다. 세월이정말빠르게흐릅니다.그런데시를재차읽 어보니 ‘탄로가’의 마지막 구절이 제 마음을 더 서글 프게합니다. ‘이따금꽃밭을지날때면죄지은듯 하여라’ 왜 그랬을까요? 아름답게 핀 꽃들을 알아주 지못하고어느새백발이됐기때문일까요?아니면 백발이 되도록 꽃과 같이 아름다운 것들을 돌아보 지못하고산것때문일까요?여하튼그것이어떤의 미이든, 중요한 것은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하루 하루를잘살수있어야한다는것입니다.그래야지 만 언제 어떤 모습으로 꽃밭을 지나가더라도 부끄럽 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사형을 받기전날에 ‘사는것이문제가아니라잘사는것 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단순히 오래 living하는 것이 아니라 living well 이 중요한 것입니다.그렇다고하면어떻게사는것이인생을잘사는 것일까요?분명자기자신만을위해사는것은잘사 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쌓아놓으려고만 애쓰는 것 도잘사는것은아닐것입니다.그리고소크라테스의말처럼오래산다고해서잘사는것도아닐것입 니다.잘사는것은아무래도끝이있음을알고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끝이 있음을 알 때,내자신의삶과세상을보는관점이전혀달라질 수있기때문입니다.끝이있음을아는사람은헛되 게시간을낭비할수없습니다.또고난에도끝이있 음을아는사람은절대절망할수없는것입니다.또 끝이 있음을 아는 사람은 무계획적으로 인생을 살아 가지 않습니다. 끝이 있음을 알기에 시간을 쪼개어 오늘은 누굴 만나고, 또 내일은 누굴 만나고, 그리고 인생에서중요한일들의우선순위를정해먼저감 당하며살아가는것입니다.그렇게살아가다보면후 회없는결과를얻게되고,그것이어떤면에서는끝 이아니라또다른출발을의미하는인생을살수있 는 것입니다. 12월은 예수님께서 죄인된 우리 인간 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인간의 몸을입고이땅에오신성탄이있는달입니다.예수 님을보고멋진삶을살았다고하는사람들은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치있는 삶을 사셨습니 다.그이유는자기자신을위해서가아니라보잘것 없는우리인생들을위해자신의모든것을희생하 시는삶을사셨기때문인것입니다.그결과사람이 아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존귀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으심으로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부활로 이어졌습니다. 12월은 그 해의 마지막 달이지만12월은새해의바로전달인것입니다.사 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가 오는 12월을 우리를 구원 하시기위해하늘보좌를버리시고이땅에오신예 수님의마음을품고저도그렇고우리모두하루하 루가치있는삶을살아가심으로언제어느때어느 꽃밭을 지나더라도, 또한 누굴 만나더라도 부끄러움 이 없는 행복한 12월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이전글가보지 않은 길 20.12.05 다음글일상의 감사 20.11.21 댓글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